갑자기 부대찌개가 먹고싶다는 식구들의 말에 폭풍 검색을 해보니 부대찌개의 원조. "오뎅식당"을 알게되었네요.
허영만의 식객에 소개된 것 처럼 원래 오뎅파는 곳이었는데 미군들이 가져다 준 햄과 소세지들을 어찌어찌 요리해서 팔았는데 그게 소문이 나서 이렇게 부대찌개 원조가 되었다고 하네요.
그 스토리가 식당 벽에 안내되고 있었습니다.
의정부 부대찌개 골목에 있는 오뎅식당은 본관과 별관이 있는데 약 20걸음 정도되는 곳에 있습니다.
※ 오뎅식당 전용 주차장이 따로 있습니다. (가게 앞에서 직원분이 안내해주시네요~)
우리는 본관에서 먹으려 했는데 오늘은 집안 사정으로 일찍 마감한다고 해서 별관으로 고고~
별관은 2층도 있는 거 같았구요.
내부는 이렇습니다~
평상시에는 줄을 서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우리는 추운날 저녁에 가서 그런지 바로 입장.
손님이 많아서 그런지 종업원들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대응이 빠릇빠릇해서 좋더라구요.
메뉴판이 있긴한데, 그냥 세트 주문이 정답인 듯 합니다.
사람 인원수에 맞는 세트에 각자 좋아하는 사리 추가하면 끝~
우리는 라면을 좋아하는 딸 덕에 세트에 라면추가해서 주문했네요~
기본 깔리는 반찬인데, 어묵무침은 쫄깃하지 않아서 조금 아쉬웠지만, 동치미는 시원하게 맛있었습니다.
동치미 안 좋아하는 애들 것까지 다 먹었네요~ ㅎㅎ
오뎅식당의 가장 큰 특징이 바로 이것입니다.
'육수를 사용하지 않는다', '된장콩을 넣지 않는다'
위의 사진 보면 맑은 물을 넣는 거 보이죠?
그리고 다른 부대찌개집들과 다르게 된장콩 같은 걸 넣지 않터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맛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있었습니다.
맛이 맑고 깨끗하다는 느낌과 감칠맛이 덜하다는 느낌이 공존하더라구요.
그리고
부대찌개에 들어 있는 고기다진 것을 잘 안 먹는데, 이날은 다~ 먹었어요.
다른 식당들은 왠지 다진 고기 같지 않고 햄같이 숙성한? 오래된? 그런 느낌인데,
오뎅식당의 다진 고기는 진짜 고기를 다졌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신선했습니다.
★☆★☆ 결론 ★☆★☆
- 진국같은 느낌 보다는 깔끔하게 맛있는 부대찌개
- 깔끔하다는 뜻은 별도 육수를 사용하지 않고 된장 콩을 사용하지 않다보니 구수한 맛이 없어서 진국같은 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또 생각날 정도로 땡기지는 않는다는 생각이 들 수 있어서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네요.
- 재료들이 다른 부대찌개집들 보다 신선하다? 좋다는 느낌
보글보글 끓는 모습을 다시 보니 또 먹고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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