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미국 1분기 GDP 감소와 무역 불균형의 심화
2025년 4월 말, 미국 상무부는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 대비 연율 기준으로 1.2%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0.5% 감소보다도 큰 수치로, 코로나 팬데믹 이후 이어져온 소비 회복세가 한계에 도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소비자 신뢰 지수는 3월 기준 94.1에서 4월 91.3으로 하락했고, 기업들의 투자도 둔화되었다.
무역수지는 더욱 악화되었다. 2025년 3월 미국의 무역적자는 850억 달러로, 전월 대비 6.2% 증가했다. 이는 강달러 기조와 중국 및 유럽으로부터의 수입 급증 때문이며, 미국 내 제조업 경쟁력 약화가 동반된 결과라는 평가다.
연준(Fed)의 통화정책 완화 기조가 시장 기대와 다르게 금리 동결로 이어지면서, 주식시장은 변동성을 확대하고 있다. 나스닥은 4월 한 달간 3.1% 하락했고, 다우존스지수는 2.2% 조정받았다. 소비 둔화와 고금리 장기화 우려가 겹치면서 중소형주는 급락세를 보였다.
요약:
- 1분기 GDP -1.2%, 무역적자 850억 달러
- 고금리, 소비 둔화, 투자 지연 동반
- 제조업 회복력 저조, 미국 내 정치적 압박 증가
2. 중국 제조업 활동 급감과 미중 무역 갈등의 영향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2025년 4월 제조업 PMI는 47.8로, 기준선(50)을 하회했다. 이는 2023년 하반기 이후 최저치이며, 중국 내수 시장의 둔화와 해외 수출 둔화가 동반된 결과다.
미중 무역 갈등도 다시 격화되는 양상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2025년 4월 15일, 중국산 전기차·배터리·반도체에 대해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안을 통과시켰고, 이에 대응하여 중국은 미국산 곡물 및 항공기 부품에 보복 관세를 예고했다.
이로 인해 글로벌 공급망은 다시 흔들리고 있다. 특히 동남아시아 국가로의 생산 이전 가속화, 미국 내 리쇼어링 정책 강화 등이 본격화되며, 세계 시장에서의 가격 상승 압력도 커지고 있다.
요약:
- 제조업 PMI 47.8, 기준선 하회
- 미중 상호 관세 부과로 무역 갈등 심화
-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 재부상
3. 유로존 경제 성장과 미국 대비 경기 회복세
2025년 1분기 유로존 GDP 성장률은 전 분기 대비 0.7%로 집계되며, 예상치를 상회하는 호조를 보였다.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주요 국가들이 에너지 가격 하락과 유로 약세에 힘입어 제조업과 수출 중심의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독일은 자동차 및 기계 분야의 수출 증가로 0.8%의 분기 성장률을 기록했고, 프랑스는 관광업 회복에 따라 서비스 부문이 활기를 띠었다. 유로화는 미국 달러 대비 4월 기준 평균 1.07달러로 6개월 내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유럽 수출 기업의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비해 미국은 1분기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면서 유로존과의 경기 흐름이 역전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인플레이션 둔화를 배경으로 기준금리를 0.25%p 인하할 가능성을 시사했으며, 이는 유럽 내 기업투자 확대 및 소비 회복을 더욱 자극할 전망이다.
금융 시장에서는 유럽 주식시장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확산되고 있으며, 독일 DAX지수와 프랑스 CAC40은 4월 말 기준 각각 2.8%, 2.3% 상승했다. 반면, 미국 주식시장은 연준의 금리 동결 및 소비 둔화로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요약:
- 유로존 GDP 0.7% 성장, 에너지 가격 하락과 유로 약세 영향
- 독일·프랑스 주도 경기 회복세 뚜렷
- 미국과의 경기 역전 흐름 지속, ECB의 금리 완화 기대
'스노우 볼 > 경제_투자 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북극항로가 전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 (0) | 2025.05.19 |
---|---|
이재명 선거법 사건의 대법원 선고에 따른 테마주 향방 (0) | 2025.04.30 |
월급만으로는 부족한 시대, 재테크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 (0) | 2025.04.29 |
2025년 민생회복지원금 신청 총정리|지자체별 완벽 비교 (0) | 2025.04.29 |
5월 종합소득세 신고하는 방법: 실수 없이 신고하는 팁 (0) | 2025.04.25 |
댓글